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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오늘 호우 최대 150㎜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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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오늘 호우 최대 150㎜ 예상

입력
2018.06.26 16:57
수정
2018.06.26 23:1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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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장마전선 다시 북상

장마가 시작된 2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역 인근 횡단보도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마가 시작된 2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역 인근 횡단보도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이 본격적인 장마철에 접어든 26일 서울과 경기, 충남 일부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하루 종일 많은 비가 왔다. 장마전선이 남부지방으로 이동하면서 27일 새벽에는 서울 등 중부지방에 대부분 비가 그치겠지만, 충청도와 남부 지방에는 밤늦게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6일 오전부터 서울과 인천, 경기도 전역, 충남 일부 지역 및 서해 5도에 호우주의보(3시간 강우량이 60㎜이상 예상되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10㎜이상 예상될 때 발령)를 내렸다. 오후 4시 기준 충남 서산에 129.9㎜, 경기도 평택에 90.5㎜의 비가 내렸다. 이날 충남 당진에서는 동부항만 고철야적장에 쌓아둔 대진침대 매트리스 수거분 1만6,000여개를 타 지역으로 옮길 계획이었으나 장대비로 차질이 빚어졌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의 남진으로 27일까지 수도권 및 강원 영서 지방에 약 30~80㎜(곳에 따라 최대 120㎜)의 비가 내리겠지만 오전 중 대부분 그칠 것으로 예보했다. 반면 장마전선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되는 충청 및 남부지방에는 80~150㎜(전라도와 지리산 부근 최대 200㎜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 29일까지 대부분의 지역이 장마전선의 영향에서 벗어나겠지만 오는 30일부터 다시 장마전선이 북진해 주말 동안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아침 최저기온은 20~25도, 낮 최고기온은 25~32도로 당분간 아침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고 낮 기온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는 비로 인한 세정효과와 대기확산 덕에 전국에서 ‘좋음’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보됐다.

신혜정 기자 aret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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