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지방서 보기 힘든 마지막 기회”
국립남도국악원은 오는 29일 오후 7시 대한민국 명무(名舞) 10인을 초청, 대표적 전통춤 10종목을 선보이는 ‘춤의 맥ㆍ향’공연을 무료로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공연에서는 평창올림픽 폐막식 문화행사를 장식했던 국가지정무형문화재 제97호 도살풀이춤 전수 조교인 양길순 명무부터 국립무용단 대표작 ‘향연’ 안무를 맡았던 전통춤의 대가 조흥동 씨까지 현재 전통춤의 맥을 이어가는 10인 명무 춤사위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공연은 전북문화관광재단 예술총감독인 김충환의 ‘가사호접’, 오은명 ‘이매방류 살풀이춤’, 서한우 ‘버꾸춤’, 최태선 ‘박병천류 진도북춤’ 등이 선보인다.
정상열 남도국악원장은 “이번 공연은 전통공연예술이 가장 활발히 진행되는 서울, 경기 등 수도권에서도 접하기 어려운 공연”이라며 “특히 지방에서는 두 번 다시 만나기 어려운 마지막 기회”라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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