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생태 시민대학’ 수강생 모집
부산대-수자공 부산지사 공동 개설
역사ㆍ문화ㆍ생태 등 총 15개 강좌
부산대 생명과학과와 K-water(한국수자원공사) 부산권지사는 ‘낙동강 하구의 가치와 생태계서비스’를 주제로 '2018년 낙동강 생태 시민대학: K-water와 함께하는 낙동강 하구 바로알기 시민대학’을 다음달부터 10월까지 총 3차례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행사는 낙동강 하구의 역사와 문화적 우수성, 생태적 가치 등을 알리고 지역민의 낙동강 하구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다음달 6일에 개최되는 1차 행사를 시작으로, 2차(9월 21일)와 3차(10월 26일)까지 총 15개 강좌가 진행된다.
앞서 낙동강생태 시민대학은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7회에 걸쳐 300여명의 시민들이 수강하는 등 큰 관심 속에 열렸다. 주로 낙동강생태계의 생물ㆍ문학ㆍ역사ㆍ지리 등 다양한 분야를 포괄적으로 다루며 낙동강의 소중함과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진행됐다.
특히 이 시민대학은 행사를 주관하는 부산대 강사들의 재능기부와 외부 재원을 통한 강사 초청강연 등으로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올해 시민대학에서 부산대 생명과학과와 공동 주최를 맡은 K-Water 부산권지사의 낙동강하구생태경영협의회는 부산 강서구와 사하구 거주 시민들과 초ㆍ중등생들이 하구의 가치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1차 행사를 이 지역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1차 시민대학 참가 신청은 사하구와 강서구에 거주하는 초ㆍ중등생 학부모 50명을 대상으로 다음달 3일까지 낙동강문화관 다음카페(http://cafe.daum.net/nakdongculture)를 통해 선착순 진행된다.
다음달 6일 낙동강문화관에서 열리는 1차 시민대학은 하구의 역사와 문화ㆍ생태ㆍ지형 등을 오랜 시간 연구해 온 전문가들이 강연에 참여할 예정이다.
오전에는 주기재 부산대 생명과학과 교수가 ‘왜 낙동강하구는 세계적으로 우수한 생태계인가?’를 주제로 하구의 생태ㆍ문화적 우수성에 대해 강의하고, 반용부 부산대 환경연구원 연구원이 ‘하구 지형변화의 역동성과 미래’를 주제로 낙동강 하구 둔치와 삼각주 등의 역동적인 지형변화를 소개할 계획이다.
오후 강연은 환경단체인 ‘습지와 새들의 친구’의 김경철 국장이 ‘세계적인 철새도래지로서의 낙동강 하구의 가치’를 주제로 발표하고, 스토리랩 ‘수작’의 대표이자 낙동강 문화 전문가인 박창희 전 국제신문 대기자가 ‘낙동강은 부산의 무엇인가?’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K-water의 ‘낙동강하굿둑의 기능 및 하구 통합물관리 방향’에 대한 소개도 이어진다. 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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