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플렉스 영화관 메가박스의 큐레이션 브랜드 클래식 소사이어티가 ‘여인의 사랑’을 그려낸 오페라 2편 ‘카르멘’과 ‘사랑의 묘약’을 단독 상영한다.
다음달 1일 만날 수 있는 오페라 ‘카르멘’은 비제의 대표작으로 열정적인 사랑과 극적인 투우에 관한 정열적 오페라로 집시 여인 카르멘을 사랑한 하사관 돈 호세의 탐욕적인 사랑과 비극을 담고 있다.
특히, 이번 상영작은 알프스 빙하가 만들어낸 보덴 호수 위 플로팅 스테이지의 브레겐츠 페스티벌 무대에서 화려하게 재탄생한 작품으로 국내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아델, U2 등 세계적인 팝스타들의 무대 디자인을 맡은 유명 아티스트 에스 데블린이 21미터에 이르는 환상적인 무대를 연출하면서 어느 곳에서도 즐길 수 없는 특별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7일에 선보이는 ‘사랑의 묘약’은 도니체티가 6주 만에 완성한 희극 오페라로 젊은 농부 네모리노가 지주의 딸 아디나를 짝사랑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사랑스럽게 그려낸 로맨틱 코미디다.
관객들은 바틀렛 셰어의 연출과 도밍고 힌도얀의 지휘로 이루어지는 풍성한 무대와 더불어 테너 아리아 ‘남몰래 흘리는 눈물’의 벅찬 감동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희식 메가박스 편성전략팀장은 “정열적인 사랑과 가슴 벅찬 감동을 그린 ‘카르멘’과 ‘사랑의 묘약’은 오페라가 낯선 일반인부터 마니아층까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작품”이라며 “이번 상영작들을 통해 사랑하는 연인, 가족, 친구와 함께 벅찬 감동과 전율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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