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과 뇌∙심혈관질환 치료 변화 조명’ 기념 심포지엄 열어

유유제약이 자체 개발한 개량 신약인 항혈소판제 ‘유크리드’가 출시 10년 만에 5,000만정 판매를 달성했다. 10주년을 맞은 유크리드는 지난 5월 말 포장단위(30T, 300T) 기준으로 66만 1,750개, 정(T) 단위로 환산하면 5,796만 6,712정이 판매됐다.
유크리드는 티클로피딘 250㎎과 은행엽엑스 80㎎을 하나의 제형으로 만든 복합제다. 지난 5월 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정한 315개의 국가필수의약품 품목에 추가됐다.
만성동맥폐색증, 허혈성 뇌혈관 장애, 관상동맥질환에 수반되는 궤양, 동통 및 냉감 등 허혈성 제증상 개선, 관상동맥 내 스텐트시술 후 아(亞)급성 혈전 예방에 효과가 있다. 한국, 미국, 일본, 중국, 유럽에서 특허를 취득했고, 2009년 대한민국신약개발상에서 기술상을 수상한 바 있다.
유크리드 1정 크기는 10.6㎜이므로 지난 10년간 판매된 유크리드를 일렬로 늘어놓을 경우 614㎞에 달한다. 유크리드 판매 추세를 감안하면 연말까지 포장단위 기준 70만개, 정(T) 기준 6,200만정의 누적 판매량을 달성할 전망이다.
유유제약는 유크리드 출시 10주년을 맞아 23~24일 이틀간 힐튼부산호텔에서 심포지엄 진행했다. 심포지엄에는 국내 신경과 의사 120여명이 참석해 뇌졸중과 뇌∙심혈관질환 환자 치료 변화를 조명하고 유크리드 주요 임상 연구 결과 등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
유크리드 심포지엄은 오는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강릉씨마크호텔에서 1회 더 진행될 예정이다.
최인석 유유제약 대표이사는 "지난 10년간 심뇌혈관 환자 치료를 위해 노력한 의료진과 개발ㆍ영업ㆍ마케팅 등 각 파트의 유기적 협력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근거 중심 마케팅과 다양한 임상자료를 확보해 6,200억 경구용 항혈소판제 시장에서 연 100억 이상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했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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