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는 2018년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 수상자로 강봉균(57)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 박진수(66) LG화학 부회장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상은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연구개발(R&D) 업적이나 기술혁신을 성취한 과학기술인에게 준다. 2003년 제정돼 작년까지 총 38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올해는 21명의 후보자 중 생명과학 분야와 공학 분야에서 1명씩 총 2명을 선정했다.
강봉균 교수는 뇌의 작동 원리와 관련된 연구성과를 국제학술지인 ‘셀’ ‘사이언스’ ‘네이처’ 등 유명 학술지에 발표했다. 과기정통부는 강 교수의 연구성과가 뇌질환 치료와 의학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진수 부회장은 국내 화학산업 성장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보전자소재 및 리튬이온 2차전지 산업 수준을 세계 1위로 발전시켜 국가 성장동력을 마련했고, 마곡 사이언스파크 등 R&D 인재들이 일할 환경을 조성했다는 점도 인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27일 과총이 주최하는 2018년 대한민국 과학기술연차대회의 개회식 때 열린다. 두 수상자는 대통령상과 함께 상금 3억원을 각각 받는다.
김용식 기자 jawoh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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