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당 대표 권한대행을 맡고 있는 김성태 원내대표가 연일 당내 분규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
당내 갈등을 다잡기에 나선 김 대행은 25일 오전 혁신비대위 준비위원장으로 선임된 안상수 의원과 함께 굳은 표정으로 원내대책회의에 입장하였다. 하지만 수습은 쉽지 않아 보인다.
이날 심재철, 이주영, 유기준, 정우택, 홍문종 등 당내 중진의원 5명은 김 대행을 향해 공개적으로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고, 오후에는 국회에서 초ㆍ재선 의원들이 연석회의를 통해 당의 출구를 모색할 예정이다. 한편 친박 의원들의 저항은 집단행동으로까지 번질 태세다.
김 대행으로선 여당과의 20대 후반기 원 구성을 놓고 한판 전쟁을 치러야 하는 시점에 안팎으로 험한 정치 일정을 겪고 있다. 오대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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