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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산’ 김고은 “노을 너무 아름다워 CG로 오해할까봐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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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산’ 김고은 “노을 너무 아름다워 CG로 오해할까봐 걱정”

입력
2018.06.2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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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산’ 포스터
‘변산’ 포스터

이준익 감독의 신작 ‘변산’이 영화 속 아름다운 정취와 감성을 담아낸 4차 포스터를 공개했다.

‘변산’은 꼬일 대로 꼬인 순간, 짝사랑 선미(김고은)의 꼼수로 흑역사 가득한 고향 변산에 강제 소환된 빡센 청춘 학수(박정민)의 인생 최대 위기를 그린 유쾌한 영화다.

전라북도 부안군에 위치한 변산반도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영화 ‘변산’ㅇ,ㄴ 4차 포스터에 그 지역 고유의 정취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유쾌한 청춘들의 스웩 넘치는 모습들을 담아냈던 런칭, 1차, 2차, 3차 포스터들과 달리, 이번 4차 포스터는 영화 속 장면을 그대로 포착한 것으로 학수와 선미의 고향인 변산의 아름다운 노을빛이 주는 따뜻한 감성을 고스란히 전해준다.

‘내 고향은 폐항, 내 고향은 가난해서 보여줄 건 노을 밖에 없네’라는 카피는 극 중 학수가 고등학교 시절 시작(詩作)한 ‘폐항’이라는 시구절이다. 여기에 변산의 노을빛 앞에서 행복한 듯 미소를 짓고 있는 김고은과 박정민의 모습은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촬영팀은 아름다운 노을을 완벽하게 담아내기 위해 변산의 모든 지역을 샅샅이 뒤지고 촬영 기간 동안 꾸준히 나가 노을 촬영을 하는 노력을 기했다.

김고은은 “촬영을 하면서도 실제 노을이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아름다운 풍광들이었다. 그 장면들이 영화에도 100% 담긴 것 같아 ‘관객들이 CG라고 생각하면 어쩌지?’라는 걱정이 들 정도”라고 극찬했다.

이준익 감독은 “노을씬 촬영 당시 바람이 너무 심하게 불어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하는 상황이었는데 촬영이 시작되자 박정민, 김고은은 그 상황에 완벽하게 몰입해 NG 한번 없이 소화했다”며 배우들을 칭찬했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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