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두심이 '집사부일체' 12번째 사부로 등장했다.
24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양세형, 이승기, 이상윤, 육성재가 고두심 사부를 만나기 위해 제주도를 찾았다.
이날 멤버들을 처음 본 고두심은 "자기네 여기 오니까 좋다"라고 격한 환호를 보였다. 고두심은 이어 "제주도 하면 고두심, 고두심 하면 제주도였는데 판도가 달라졌다"며 제주도에 사는 이효리를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고두심을 본 양세형은 "옷과 헤어밴드가 소녀 같다"고 칭찬했고, 이에 일어나서 한 바퀴를 돌아 보이는 귀여운 면모를 보였다.
멤버들과 인사를 나눈 고두심은 정성 가득한 푸짐한 밥상을 선사했다.
고두심의 푸짐한 밥상을 본 멤버들은 "역대급이다. 사부님의 손맛이 녹아있는 아름다운 식탁"이라고 감탄했다.
성게 미역국을 맛본 양세형은 눈물을 보였고 "할아버지가 돼서도 생각날 것 같다"고 평했다. 이승기는 다른 두부보다 단단한 제주도 두부에 "쫀쫀하다"고 표현했다.
잘 먹는 멤버들의 모습을 본 고두심은 "가족이 좋은 날 만나 밥 한 끼 먹는 그런 분위기였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는데 딱 좋다"고 흡족해했다.
그러면서 "가족끼리 정은 나눌수록 커지고, 힘든 일은 나눌수록 작아진다"며 가족의 정을 강조했다.
식사를 마친 고두심과 멤버들은 꽃밭과 댄스 스포츠를 즐기러 나왔다.
이승기는 꽃을 보며 "사부님이 꽃보다 예쁘다"고 했고, 이에 고두심은 부끄러워하면서도 "'인꽃'이 가장 아름답다"며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고 강조했다.
멤버들과 함께 꽃밭을 찾은 고두심은 갑자기 노래를 부르는 흥이 넘치는 모습을 보였고, 꽃을 머리에 꽂더니 이어 춤을 췄다. 이를 본 이상윤은 “아름다우면서 동시에 슬프기도 한 것 같다”라는 느낌을 전했다.
고두심의 흥은 가족들에게서도 느낄 수 있었다.
고두심은 댄스 스포츠 학원에서 둘째 오빠를 소개했다. 둘째 오빠는 17년 경력의 댄스 스포츠를 뽐냈다.
고두심의 둘째 오빠는 "담배도 끊고, 건강도 좋아졌다"고 댄스 스포츠의 장점을 설명했고, 고두심은 "그래 행복하면 된 거지"라며 웃어 보였다.
고두심과 둘째 오빠는 육성재에게 모모랜드 '뿜뿜' 댄스를 배우며 흥이 넘치는 모습을 또 한 번 보여줬다.
강이향 기자 2hy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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