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유도 국가대표 조준호 선수가 ‘복면가왕’에 출연했다.
24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밥로스에 도전장을 내미는 1라운드 선인장과 용과의 듀엣 무대가 펼쳐졌다.
1라운드 첫 번째 대결의 승자는 힘차고 저돌적인 에너지를 선보인 보컬 용과였다.
투박하지만 순수한 감정을 묵묵히 전달한 선인장의 정체는 전 유도 국가대표 조준호였다.
조준호는 신성우의 '서시'를 솔로곡으로 선택해, 진심을 담아 열창하며 선인장 가면을 벗고 얼굴을 공개했다.
조준호는 2012년 런던 올림픽 국가대표로 활약, 동메달을 획득했다.
조준호는 "6개월 동안 복면가왕 출연을 위해서 노래 연습을 했다"고 밝혔고, MC 김성주는 "섭외도 안 갔는데 왜 연습했냐"고 묻자, "선수는 항상 준비되어있어야 한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준호는 "유도를 잘하기 위해서는 박자를 잘 알아야 한다"고 덧붙이며, 아시안 게임을 앞두고 국가대표 선수들의 응원을 부탁했다.
강이향 기자 2hy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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