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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데프콘 “아버지 고향이 황해도”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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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데프콘 “아버지 고향이 황해도” 고백

입력
2018.06.2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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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제공
KBS2 제공

데프콘이 ‘1박 2일’을 통해 가슴 아픈 가족사를 방송 최초로 고백한다.

24일 방송되는 KBS2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 2일’)에서는 ‘1박 2일 판문점을 가다’ 첫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에 ‘1박 2일’ 멤버들은 임진각을 시작으로 비무장지대 유일한 민간마을 대성동 자유의 마을, 대성동에서 북한과 가장 가까운 팔각정까지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 발자취를 따라간다.

‘1박 2일’ 멤버들은 대성동 자유의 마을 방문에 앞서 독개다리와 망향의 노래비, 희망의 벽을 둘러보면 남다른 감회에 젖는다.

특히 온 국민의 염원이 깃든 장소들을 둘러보는 멤버들 사이에서도 유독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한 이가 있었으니 바로 데프콘. 데프콘은 촬영 이동하는 동안 “내년에 평양으로 ‘1박 2일’ 특집 갈 것 같아”, “이렇게 가깝다는 게 실감이 안 난다”, “내년에 (평양) 꼭 갔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히며 이번 ‘1박 2일’ 판문점 특집에 임하는 남다른 자세를 보였다.

하지만 이때까지도 멤버들 모두 데프콘의 소감에 얽힌 비하인드를 모르고 있던 가운데, 그가 “사실 할아버지, 할머니가 이북분이시다”라며 자신의 가족사를 깜짝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더욱이 데프콘은 “아버지 고향이 황해도다. 전쟁 당시 할머니가 아버지를 엎고 우리나라에 월남하셨다”고 밝힌 뒤 “할아버지가 이산가족상봉 신청을 매년 하시는데 번번이 실패하시더라”며 끝내 말을 잇지 못했다.

제작진은 평화의 종 타종에서부터 먹먹한 표정을 짓는 데프콘의 모습이 곳곳에서 포착됐다고 전해 그의 모습을 더욱 궁금하게 한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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