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8일 여수 예울마루 대극장
첼리스트 윤소희ㆍ박지원 특별무대
색다른 기획으로 신선한 감동과 앙상블에 대한 새로운 콘텐츠로 자리 잡은 ‘앙상블 여수’(감독 박이남)가 유럽의 우크라이나 ‘체르니우치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와 7월 8일 전남 여수 예울마루에서 협연한다. 연주회는 한국음악교육문화원 국제문화예술교류사업 일환으로 추진했으며 비발디, 모차르트, 베토벤을 선사한다.
독일, 프랑스, 러시아 등지에서 최고 연주자 과정을 이수한 실력파 솔리스트로 구성된 앙상블 여수는 지난 4, 5월 공연에서 지역의 아픈 역사인 여순사건을 클래식 연주를 통해 예술로 승화시켜 호평을 받았다.
이번 연주회는 114년의 유럽 전통의 체르니우치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와 앙상블 여수의 멤버들이 다양하고 독특한 구성의 협연을 통해 다소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 클래식을 누구나 편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시도한다.
특히 비발디 ‘두 대의 첼로를 위한 협주곡’은 따뜻한 음색과 섬세한 표현력을 갖춘 첼리스트 윤소희와 차세대를 이끌 스타로 주목 받고 있는 첼리스트 박지원의 사제지간 무대를 마련했다.
박지원씨는 “‘앙상블 여수’와 ‘우크라이나 필’의 동서양과 국제 무대공연이 많은 윤소희 선생님과의 사제지간 만남을 통한 화합과 호흡이 기대된다”며 “서로 대화를 하듯이 함께 호흡을 통해 첼로 특유의 음색과 격렬함으로 비발디다운 연주를 들려주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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