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가 에뎅 아자르와 로멜루 루카쿠의 멀티골을 앞세워 튀니지를 5-2로 대파하고 16강에 진출했다.
벨기에는 23일 러시아 모스크바 스파르타크 경기장에서 열린 2018 월드컵 튀니지전에서 압도적인 공격력을 선보이며 5-2 대승을 거뒀다.
벨기에는 지난 19일 파나마전 3-0 완승에 이어 이날 또 한번의 승리로 승점 6점을 획득, 16강 진출에 매우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튀니지는 승점 0점으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벨기에는 전반 6분 만에 아자르가 페널티킥을 얻어내 본인이 직접 성공시키면서 빠르게 앞서 나갔다. 이어 전반 16분 루카쿠가 메르텐스의 패스를 받아 깔끔하게 추가골을 넣었다. 튀니지의 반격도 나왔다. 전반 18분 딜런 브론이 프리킥을 헤딩 슛으로 연결해 만회 골에 성공했다.
튀니지는 그러나 브론이 득점 직후 고통을 호소하며 교체되면서 변수가 생겼다. 이어 전반 종료 직전 루카쿠가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 3-1로 앞섰다.
후반에도 벨기에의 날카로운 공세가 이어졌다. 후반 6분 아자르가 수비 2명을 달고도 골키퍼까지 제치며 벨기에의 4번째 골을 만들었고 후반 44분에는 미키 바추아이가 쐐기골을 넣으며 5-1로 만들었다. 튀니지는 후반 추가 시간에 카즈리의 만회골로 5-2로 만드는데 만족해야 했다.
강주형 기자 cubi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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