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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추가시간 ‘삼바 쌍포’… 네이마르 뜨거운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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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추가시간 ‘삼바 쌍포’… 네이마르 뜨거운 눈물

입력
2018.06.23 00:37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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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코스타리카 수비에 고전

네이마르 얻어낸 PK ‘VAR 취소’

후반 추가시간 1분 쿠티뉴 결승골

추가시간 7분 네이마르 쐐기골

2패 코스타리카 조별예선 탈락

브라질의 네이마르가 22일(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E조 조별예선 두번째 경기에서 코스타리카에 1-0으로 앞선 후반 추가시간 7분 승부에 쐐기를 박는 2번째 골을 터뜨린 뒤 어시스트 해 준 더글라스 코스타에 안겨 환호하고 있다. 상트페테르부르크=로이터 연합뉴스
브라질의 네이마르가 22일(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E조 조별예선 두번째 경기에서 코스타리카에 1-0으로 앞선 후반 추가시간 7분 승부에 쐐기를 박는 2번째 골을 터뜨린 뒤 어시스트 해 준 더글라스 코스타에 안겨 환호하고 있다. 상트페테르부르크=로이터 연합뉴스

혈투가 끝난 뒤, 브라질의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는 바닥에 주저앉아 얼굴을 감쌌다. 끝내 열어젖힌 골문, 끝내 거둔 승리에 울음보가 터지고 말았다.

브라질은 22일 오후 9시(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E조 조별예선 두번째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나온 2골로 북중미의 복병 코스타리카를 2-0으로 꺾었다.

브라질은 전반전 네이마르와 가브리엘 제수스(맨체스터 시티), 윌리안(첼시) 스리 톱을 앞세운 4-3-3 포메이션을, 코스타리카는 수비에 집중한 5-4-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브라질은 네이마르와 제수스, 필리페 쿠티뉴(바르셀로나)의 개인기에 기대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으나 코스타리카의 촘촘한 두줄 수비와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레알 마드리드)의 벽에 막혀 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코스타리카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와 브라질의 네이마르가 22일(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E조 조별예선 두번째 경기에서 볼 다툼을 하고 있다. 상트페테르부르크=AP 연합뉴스
코스타리카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와 브라질의 네이마르가 22일(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E조 조별예선 두번째 경기에서 볼 다툼을 하고 있다. 상트페테르부르크=AP 연합뉴스

브라질은 전반 26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제수스가 골을 넣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와 무효가 됐다. 후반 5분 제수스의 날카로운 헤딩 슛도 골대에 막혔다. 네이마르는 후반 34분 결정적인 페널티킥 선언을 이끌어냈으나 비디오판독(VAR)을 거쳐 번복이 돼 입맛만 다셔야 했다. 1-1로 비긴 스위스와의 조별예선 첫 경기에서 10번의 반칙을 당했던 네이마르는 이번 경기에서도 집중 견제를 받았다.

브라질이 기다리던 골은 후반 추가시간 1분만에 터졌다. 코스타리카 문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된 호베르투 피르미누(리버풀)가 헤딩으로 떨어뜨려준 볼을 제수스가 오른발로 밀어줬고 달려오던 쿠티뉴가 논스톱 슛으로 마무리했다.

추가시간 7분 추가골도 터졌다. 후반 윌리안과 교체해 들어간 더글라스 코스타(유벤투스)가 오른발로 밀어준 볼을 네이마르가 골로 연결했다.

브라질은 공 점유율 68% vs 32%, 슈팅 수 23 vs 4, 유효 슈팅 수 9 vs 0으로 경기를 압도했다. 코스타리카는 후반 정규시간까지 브라질을 잘 막았으나 추가시간을 버티지 못하고 무너졌다.

1승 1무의 브라질은 28일 오전 3시 세르비아와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2패로 조별예선 탈락이 확정된 코스타리카는 같은 시간 스위스와 최종전을 갖는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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