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정현, 하림, 수현이 다뉴브 강가에서 추모 버스킹을 진행했다.
22일 방송되는 JTBC '비긴어게인2'에서는 박정현, 하림, 수현이 다뉴브 강가를 찾아 추모 버스킹을 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다뉴브 강가는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가 유대인들이 신발을 벗게 한 후 총살한 뒤 물에 밀어 넣은 장소로, 헝가리의 가슴 아픈 역사를 안고 있는 곳이다.
'다뉴브 강가의 신발들'이라는 조형물에는 현재까지 수많은 사람이 찾아가 넋을 기리고 있다.
이날 이곳을 찾은 세 사람은 어느 때보다 신중하게 선곡한 노래들로 버스킹을 준비했다.
박정현은 시인과 촌장의 '좋은 나라'를, 수현은 故 종현이 작곡한 '한숨'을 부르며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없지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JTBC '비긴어게인2'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강이향 기자 2hy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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