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옥 교수가 가수 이승철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드러내 관심이 집중된다.
22일 오후 방송되는 MBN ‘폼나게 가자, 내멋대로’(이하 ‘내멋대로’)에선 아름다운 자연과 맑은 물로 유명한 경남 밀양으로 떠난 네 남자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특히 김창옥은 맏형 이승철에 대한 무한 신뢰와 고마운 마음까지 전해 현장을 훈훈하게 물들였다는 후문.
이날 김창옥은 “형, 제가 형을 만나고 술에 대한 이미지가 바뀌었어요. ‘어쩌면 내가 술을 즐기게 될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까지 했어요”라며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술을 마셔도 한 점 흐트러짐 없는 형의 모습에 건강하고 즐길 수 있는 음주 분위기가 이렇게 좋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라며 특별한 감정을 밝혔다.
이에 이승철은 “술을 마실 때 추억과 함께 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거야. 마실 수 있을 만큼 조금씩 꺾어 마시는 것이 중요해”라며 술에 대한 자신만의 지론을 전했다. 김창옥 또한, “맞아요. 이 술을 먹었을 때 이 음식, 이 장소만 기억나는 것이 아니라 형과 동생들과 함께한 즐거운 기억이 생각날 것 같아요”라며 이승철의 말에 적극 공감했다.
이승철은 김창옥에 대한 진심 어린 조언으로 큰 형다운 모습을 보여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그는 “창옥이는 어떤 행동을 할 때 자신에게 당위성을 부여하는 경향이 있어. 두부도 순두부, 단단한 두부 등 각이 다양한데, 너만의 각을 가진 삶을 살았으면 해. 너를 좀 놓아도 되는 거지”라는 이야기를 전했다. 이에 김창옥은 “맞아요. 제가 그런 경향이 있어요. 저는 이 프로그램 하면서 형이 이렇게 이야기해주고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정말 좋아요”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한편 MBN ‘내멋대로’는 6월 22일(금) 밤 11시 방송된다.
진주희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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