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이 프로듀서로서의 욕심을 드러냈다.
22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카페에서 박경의 네 번째 싱글앨범 ‘INSTANT’ 발매 기념 인터뷰기 진행됐다.
블락비를 통한 그룹 활동과 함께 솔로 활동까지 병행 중인 박경은 꾸준히 자작곡을 선보이며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구축해오고 있다.
이에 이날 인터뷰에서는 프로듀서로서의 영역 확장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박경은 “아직 신인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싶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다”면서도 “통통 튀는 걸그룹의 곡을 써보고 싶다”고 입을 열었다.
“아직은 다른 아티스트의 목소리로 제 곡을 발매하고 싶은 것들이 먼저예요. 프로듀서로서 작업을 많이 해보고 싶어요. 현재 발매를 예정 중인 곡도 있고요. 특히 통통 튀는 걸그룹의 곡들을 만들어보고 싶어요.”
이어 박경은 최근 방송 중인 Mnet ‘프로듀스48’ 출연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도 덧붙였다.
“’프로듀스48’에서 프로듀서로 러브콜이 오면 바로 할 거예요. ‘프로듀스101’을 보면서 프로듀서 분들이 곡을 주는 걸 봤는데, ‘나도 저기 가서 곡 한 번 주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더라고요. 제가 예능에 원래 큰 욕심이 있는 편이 아닌데, ‘프로듀스’ 시리즈의 프로듀서로는 꼭 한 번 출연해 보고 싶어요.”
한편 이날 오후 6시 발매되는 박경의 새 싱글 ‘INSTANT’은 리드미컬한 기타 사운드가 돋보이는 얼터너티브 펑크스타일의 곡으로, 모든 것이 쉽고 빠르게 돌아가는 현대 사회를 인스턴트에 빗댄 노래다. 박경이 직접 작사, 작곡, 프로듀싱을 맡았으며 실력파 싱어송라이터 SUMIN이 피처링에 참여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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