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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산도 해상 여객선과 어선 충돌 ‘인명피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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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산도 해상 여객선과 어선 충돌 ‘인명피해 없어’

입력
2018.06.22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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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지점 지난 3월 여객선 좌초된 곳

22일 오전 신안군 흑산도 인근 해상에서 여객선과 어선이 충돌, 경찰이 침수된 어선 선원을 구조하고 있다. 목포해경 제공
22일 오전 신안군 흑산도 인근 해상에서 여객선과 어선이 충돌, 경찰이 침수된 어선 선원을 구조하고 있다. 목포해경 제공

전남 신안군 흑산도 인근 해상에서 목포와 신안 섬을 오가는 쾌속여객선과 어선이 충돌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충돌사고가 발생한 가도수로는 지난 3월 163명을 태운 여객선 핑크돌핀호가 좌초된 해상으로 알려지고 있다.

목포해경에 따르면 22일 오전 9시15분쯤 신안군 흑산면 북방 200m 가도수로 인근 해상에서 321톤급 쾌속여객선 N호와 흑산선적 5.74톤급 어선 H호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어선 H호는 선수와 선미가 파손돼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됐고, 선원 김모(29)씨는 구조됐다.

당시 여객선에는 승객 169명과 선원 4명 등 173명, 어선에는 김씨가 혼자 타고 있었다.

사고접수 10여 분에 현장에 도착한 해경에 구조된 김씨는 충돌 당시 충격으로 두부 타박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날 사고는 흑산항을 출항해 목포로 향하던 쾌속선 N호의 앞 부분이 조업 중이던 어선 H호 옆부분을 충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 관계자는 “어선의 침몰을 대비해 배수펌프를 동원, 배수작업을 진행한 뒤 흑산항으로 예인 할 예정”이라며“선장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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