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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선수 폭행 혐의 조재범 전 코치, 25일 영장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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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선수 폭행 혐의 조재범 전 코치, 25일 영장심사

입력
2018.06.21 16:19
수정
2018.06.21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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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범 전 쇼트트랙 여자국가대표팀 코치. 연합뉴스
조재범 전 쇼트트랙 여자국가대표팀 코치. 연합뉴스

한국 쇼트트랙 선수들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조재범 전 여자국가대표팀 코치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25일 열린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수원지법에 성남지원은 25일 오전 11시쯤 조 전 코치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조 전 코치는 평창 동계올림픽 준비가 한창이던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1월 16일까지 모두 3차례에 걸쳐 심 선수를 때려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훈련 중 지시에 따르지 않는다”는 등의 이유로 심 선수를 충북 진천 선수촌 선수대기실 내 내실로 따로 불러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다른 선수 3명도 피해를 본 사실을 확인, 조 전 코치의 혐의를 ‘상해’에서 ‘상습 상해’로 변경하고 구속 수사하기로 했다. 피해선수 4명 중 3명은 심 선수를 비롯한 여자 선수다.

조 전 코치는 지난 18일 경찰에 나와 “경기력 향상을 위해 그랬다”며 혐의 대부분을 인정했다. 그의 혐의는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심 선수가 선수촌을 무단으로 이탈하면서 외부에 알려졌다. 논란이 일자 빙상연맹은 조 전 코치를 영구 제명했다. 대한체육회도 빙상연맹을 감사하면서 경찰에 조 전 코치를 수사 의뢰했다.

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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