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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를 돌려주세요” 트럼프가 울린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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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를 돌려주세요” 트럼프가 울린 아이들

입력
2018.06.20 17:12
수정
2018.06.20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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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살 소녀 아케미 바르가스가 미국 지방 법원 건물 앞에서 열린 '부모-자녀 격리' 정책의 철회를 요구하는 시위에서 아버지와 떨어져 있는 것에 대해 말하면서 울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불법 이민자들에 대한 ‘무관용 정책’을 펼치면서 자녀를 데리고 미국으로 밀입국한 불법 이민자들은 구금과 동시에 아이들과 격리된다. AP연합뉴스
8살 소녀 아케미 바르가스가 미국 지방 법원 건물 앞에서 열린 '부모-자녀 격리' 정책의 철회를 요구하는 시위에서 아버지와 떨어져 있는 것에 대해 말하면서 울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불법 이민자들에 대한 ‘무관용 정책’을 펼치면서 자녀를 데리고 미국으로 밀입국한 불법 이민자들은 구금과 동시에 아이들과 격리된다. AP연합뉴스
2세 딸을 데리고 국경 멕시코에서 리오그란데를 가로질러 미국으로 입국하려던 여성이 미국 국경 순찰 대원들에 의해 몸을 수색당하고 있다. 이를 지켜보던 딸이 울음을 터뜨리고 있다. 이 사진은 2018년 6월 12일 찍은 것으로 모녀는 가족이 분리될 가능성이 있는 처리 센터로 보내졌다. 트럼프 행정부는 불법 이민자들에 대해 무관용 정책을 펼치고 있다. AFP연합뉴스
2세 딸을 데리고 국경 멕시코에서 리오그란데를 가로질러 미국으로 입국하려던 여성이 미국 국경 순찰 대원들에 의해 몸을 수색당하고 있다. 이를 지켜보던 딸이 울음을 터뜨리고 있다. 이 사진은 2018년 6월 12일 찍은 것으로 모녀는 가족이 분리될 가능성이 있는 처리 센터로 보내졌다. 트럼프 행정부는 불법 이민자들에 대해 무관용 정책을 펼치고 있다. AFP연합뉴스

트럼프 행정부의 ‘무관용 정책’이 미국 안팎에서 비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부모와 생이별한 아이들의 울음 소리는 점점 커지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자녀를 데리고 밀입국한 불법 이민자에 대해 아이와 격리시킨 채 구금하는 ‘무관용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부모와 격리된 아이들은 창고 시설과 같은 보호소에 머물게 된다.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현재 텍사스 주 브라운스빌에 위치한 월마트 창고 건물이었던 보호소에는 1,500여명의 아이들이 수용돼 있다. 아이들은 콘크리트 바닥에 깔린 매트리스와 물과 음식, 담요만 받은 채 기약없이 부모를 기다리고 있다.

아이들을 부모와 강제로 헤어지게 하는 것도 모자라 사막지대 임시 텐트촌에 머물게 하는 조치에 대해서 미국 사회 내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전 영부인 로라 부시 여사까지 비인도적인 정책이라며 가세했고 미 전역 곳곳에서 정책에 반대하는 시위가 펼쳐졌다. 각 시위 현장에는 이민자의 자녀들도 참석해 눈물을 흘리며 부모의 석방을 요구했다.

한국일보 웹뉴스팀

2세 딸을 데리고 국경 멕시코에서 리오그란데를 가로질러 미국으로 입국하려던 여성이 미국 국경 순찰 대원들에게 체포되고 있다. 이 사진은 2018년 6월 12일 찍은 것으로 모녀는 가족이 분리될 가능성이 있는 처리 센터로 보내졌다. 트럼프 행정부는 불법 이민자들에 대해 무관용 정책을 펼치고 있다. AFP연합뉴스
2세 딸을 데리고 국경 멕시코에서 리오그란데를 가로질러 미국으로 입국하려던 여성이 미국 국경 순찰 대원들에게 체포되고 있다. 이 사진은 2018년 6월 12일 찍은 것으로 모녀는 가족이 분리될 가능성이 있는 처리 센터로 보내졌다. 트럼프 행정부는 불법 이민자들에 대해 무관용 정책을 펼치고 있다. AFP연합뉴스
루치아나가 아버지의 석방을 요구하는 시위해 참석해 아버지와 함께 찍은 사진을 보이고 있다. 에콰도르인인 루치아나의 아버지 파블로 빌라비첸 시오는 뉴욕 브루클린에서 피자 배달을 하다가 출입국 관리인에게 체포됐다. 불법체류자인 그는 미국 시민권자 아내를 뒀다. 아이들은 현재 영주권을 신청한 상태이다. AFP연합뉴스
루치아나가 아버지의 석방을 요구하는 시위해 참석해 아버지와 함께 찍은 사진을 보이고 있다. 에콰도르인인 루치아나의 아버지 파블로 빌라비첸 시오는 뉴욕 브루클린에서 피자 배달을 하다가 출입국 관리인에게 체포됐다. 불법체류자인 그는 미국 시민권자 아내를 뒀다. 아이들은 현재 영주권을 신청한 상태이다. AFP연합뉴스
이주민 에빽메니오가 미국을 떠나 멕시코에서 머물기로 결정하면서 9세 아들과 3세 아들과 함께 이주민 수용소 밖으로 나와 사진을 찍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이주민 에빽메니오가 미국을 떠나 멕시코에서 머물기로 결정하면서 9세 아들과 3세 아들과 함께 이주민 수용소 밖으로 나와 사진을 찍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이주민 에빽메니오가 미국을 떠나 멕시코에서 머물기로 결정하면서 9세 아들과 3세 아들과 함께 이주민 수용소를 나와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이주민 에빽메니오가 미국을 떠나 멕시코에서 머물기로 결정하면서 9세 아들과 3세 아들과 함께 이주민 수용소를 나와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트럼프 행정부의 ‘무관용 정책’에 따라 부모와 헤어진 이민자 자녀들이 2018년 6월 18일 미국 텍사스 주 토르틸로의 멕시코 국경 옆 텐트에서 줄지어 이동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트럼프 행정부의 ‘무관용 정책’에 따라 부모와 헤어진 이민자 자녀들이 2018년 6월 18일 미국 텍사스 주 토르틸로의 멕시코 국경 옆 텐트에서 줄지어 이동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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