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 우치근린공원에 얼음 테마파크와 오토캠핑장 등이 들어선다.
광주시는 노후화한 우치공원 야외수영장을 폐쇄하고 그 자리에 사계절 겨울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실내 얼음 테마파크 ‘아이스월드’를 만드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12월까지 우치공원 야외수영장 1만3,000㎡ 부지에 5,940㎡ 규모의 아이스 돔을 조성하고 얼음조각 조형물과 스케이트장, 푸드코트 등을 만들 계획이다.
앞서 위탁운영 업체인 광주패밀리랜드는 4월 82억5,000만원 규모의 민간투자방식으로 아이스월드 건설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시는 7월 공원 조성계획 변경 도시공원위원회 심의와 8월 공유재산 용도폐지 공유재산심의회 등을 거쳐 9월 공사에 착공할 예정이다.
시는 또 10억원을 들여 잔디광장 부지에 8,460㎡ 규모의 체험형 오토캠핑장도 조성할 방침이다. 국내 유일의 도심형 오토캠핑장인 이곳엔 캐러밴 20대와 샤워장, 취사장 등이 갖춰지며 내년 4월 문을 열 계획이다. 이밖에 우치공원 옆에 있는 대야제를 활용해 자연 친화적 수변공원도 조성키로 했다. 우치공원 명품화 사업의 하나로 추진되는 이 프로젝트는 이용섭 광주시장 당선인의 선거공약 중 하나여서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안경호 기자 k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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