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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농업기술 배우러 왔습니다”

입력
2018.06.20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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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등 아프리카 5개국 공무원 14명

아산에서 60일간 선진농업기술 교육

선진농업기술을 배우러 온 케냐 등 아프리카 5개국 농업관계 공무원 14명이 아산시 농업기술센터 입교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산시 제공
선진농업기술을 배우러 온 케냐 등 아프리카 5개국 농업관계 공무원 14명이 아산시 농업기술센터 입교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산시 제공

“한국의 농업기술 배우러 왔습니다”

케냐 등 아프리카 5개국 농업관계 공무원 14명이 충남 아산에서 우리나라의 선진농업 기술을 배우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들은 아산시와 KOICA(한국국제협력단)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농업연수교육에 참여했다. 이 사업은 두 기관이 10년 전부터 우리나라 선진 농업기술을 아프리카 저개발 국가에 전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일 아산시 농업기술센터 교육관에 입교한 연수생들은 60일간 벼 옥수수 감자 등 식량작물과 채소 축산 농기계 등의 분야에서 이론과 실습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이들은 교육기간 아산의 친환경농업 기술과 농자재 산업현장에서 일정한 교육을 받고 개별 농업개발 액션플랜을 세워 자국의 농업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게 된다.

이창규 아산시 부시장은 “연수교육이 아프리카 농업부문 생산성 증대와 역량강화로 이어져 빈곤과 기근에 시달리는 아프리카 국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미래 잠재력이 무한한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지속적인 협력관계가 향후 농식품 및 기계 수출 등 농업분야 경제교류 확대를 위한 교두보 역할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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