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스타트업 지원 기관인 ‘서울창업허브’가 지난 1년간 616개 기업을 키워내고 145억원의 투자 유치를 이끌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20일 서울창업허브 개관 1주년을 맞아 기념 행사 ‘허브네 돌잔치’를 연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창업허브는 마포구 공덕동 옛 한국산업인력공단 10층 건물 2개 동을 리모델링해 지난해 6월 21일 문을 열었다.
그간 616개의 스타트업이 이곳에서 맞춤형 지원을 받으며 성장 기반을 다졌다. 새로 창출된 고용 인원만 561명이다. 총 17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28개 기업이 145억원 상당의 투자를 유치했다. 특허, 디자인, 상표 등 지식재산권 등록도 109건 이뤄졌다.
개관 행사에는 스타트업, 대기업, 중견 기업, 구직자 등 창업 생태계 구성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여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대기업, 중견 기업과 스타트업을 연결하는 1대 1 비즈니스 교류 프로그램인 ‘SR 페스티벌’과 스타트업과 구직자간 일자리 매칭 프로그램인 ‘허브 상견례’가 열린다.
SBS 라디오 프로그램 ‘두시탈출 컬투쇼’ 공개 방송이 행사 당일 현장에서 진행된다. 이 밖에 ‘핑거푸드 무료시식회’, ‘도전! 허브벨’, ‘북콘서트 허브덕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강태웅 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세계 혁신가들이 창업하기 좋은 도시 서울을 만들어 유니콘 기업의 산실이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옥진 기자 clic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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