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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세계문화엑스포 ‘일몰제’ 벗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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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세계문화엑스포 ‘일몰제’ 벗어난다

입력
2018.06.20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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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 국비지원 가능성 열어
2015 실크로드 엑스포 개막식 장면. 엑스포제공
2015 실크로드 엑스포 개막식 장면. 엑스포제공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정부의 ‘국제행사 유치 및 개최 등에 관한 규정 개정’에 따라 국비지원 중단이라는 위기에서 벗어나게 됐다.

엑스포 등에 따르면 정부는 해마다 여는 행사는 7회, 격년제 4회, 그 밖의 행사는 3회까지 국고를 지원한 뒤 중단하는 일몰제를 적용키로 했다. 이후 평가를 통과하면 각각 7회, 4회, 3회 연장할 수 있게 했다. 이와 함께 경주엑스포처럼 지역발전특별회계포괄지원금을 지원받는 행사는 일몰제를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경주엑스포는 국비예산 지원 일몰제 예외에 해당돼 지속적인 행사가 가능해졌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1998년 세계 최초의 문화박람회로 시작했다. 지난 20년간 국내외에서 9회의 문화엑스포를 열었다. 한국대표 문화브랜드로 자리매김하며 국위를 선양하고 우리나라 문화산업을 선도해오고 있다.

이두환 (재)문화엑스포 사무처장은 “이번 관련규정 개정으로 우리문화를 세계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하는 문화엑스포의 가치를 흔들림 없이 수행해 나갈 수 있게 되어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지난 4월 (재)문화엑스포는 내년에 개최할 2019년 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 대한 지특 및 투자심사를 문화체육관광부와 행정안전부에 의뢰해 놓은 상태이다. 이달 말 지방재정 투자 심사를 통과하면 최종 국비 및 국제행사 승인이 완료될 예정이다.

김성웅기자 k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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