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고성능 라인업 ‘N’을 국내에 처음으로 출시했다.
현대차는 자사의 고성능 철학과 모터스포츠로부터 얻은 경험 및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된 벨로스터 N을 20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해 유럽에서 준중형 해치백 i30 N을 선보였지만 국내에 출시하진 않았다. 현대차에서 두 번째로 개발된 고성능차 벨로스터 N이 N 모델로는 이번에 처음 국내에 나왔다.
벨로스터 N은 최고출력 275마력, 최대토크 36.0(㎏fㆍm)의 N 전용 고성능 가솔린 2.0 터보 엔진과 N 전용 6단 수동변속기를 장착, 강력한 동력성능을 갖췄다. 또한 N 전용 고성능 브레이크를 탑재해 고성능 차에 걸맞은 우수한 제동성능을 확보했다. 더욱이 차체 주요 구조에 보강설계를 해 차체 강성과 내구성을 향상했고, 섀시의 차축 구조와 강성을 강화해 주행 안정성도 높였다. 디자인에서는 차량 전면부에 N 로고가 부착된 블랙 메쉬 그릴을 적용하는 등 공기역학과 냉각 성능을 고려한 공격적인 내ㆍ외장 디자인을 통해 N의 정체성을 부각했다.
벨로스터 N은 고성능 가솔린 2.0 터보 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 단일 트림으로 운영되며 가격은 2,965만원이다. 11일부터 사전주문을 받은 결과 6영업일 만에 500여 대의 높은 계약 대수를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벨로스터 N은 서킷이나 트랙은 물론 일반 도로에서도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주고 최적의 성능을 구현하는 차”라며 “벨로스터 N을 통해 많은 사람이 가슴 뛰는 운전의 재미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우기자 777hyunw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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