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3라운드는 아시아 모터스포츠 카니발로 펼쳐지며 슈퍼레이스 최고 클래스인 캐딜락 6000 클래스와 ASA GT 클래느는 물론이고 드리프트 챔피언십 그리고 슈퍼 포뮬러-주니어(슈퍼 F-J)등이 펼쳐지며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모터스포츠의 즐거움을 알렸다.
이런 상황에서 부산과학기술대학교의 이름으로 ASA GT 클래스에 출사표를 낸 조익성을 만날 수 있었다. 과연 조익성은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
*조익성 선수와의 녹취를 각색하여 작성하였습니다.
Q. 먼저 자신과 팀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
부산과학기술대학교 소속으로 슈퍼레이스에 출전하고 있는 조익성이다. 이번이 올 시즌 첫 번째 경기이며 또 수 년 만에 국내 모터스포츠 복귀전이라 무척 설레고 긴장된 상태다. 우리팀은 부산에 위치한 부산과학기술대학교와 학교 학생들이 직접 운영하고 관리하는 레이싱팀으로 아직 걸음마 단계지만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
Q. 과거 모터스포츠 커리어에 대한 이야기가 궁금하다.
예전 BAT GT 챔피언십 시절에 선수로 활동하다가 한 동안 모터스포츠 부분에서 멀리 떨어져 있었다. 은퇴 혹은 휴식이라는 이름으로 서킷에서 동료들이나 후배들과 있으면 괜히 욕심이 나고 또 누군가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 같다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이다.
스스로를 설명하자면 아무래도 민망하고 부끄러운 게 사실이다. 어떤 거창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거나 최고의 선수였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정말 최선을 다해 모터스포츠 활동을 했던 선수라고 말하고 싶다.
Q. 복귀하게 된 배경은 어떻게 될까?
사실 부산과학기술대학교의 이름으로 출전, 복귀 이야기가 없었던 건 아니었다. 다만 내년 시즌이 될 거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조금 일찍 실현된 것이라 생각한다. 미케닉들은 학생들로 구성되고 드라이버는 그래도 경험자가 나서는 것이 좋겠다는 학교 측, 교수님과의 이야기를 나누며 이렇게 다시 출전하게 되었다.
Q. 모터스포츠 경험자로서 팀에서 어떤 역할을 자처하고 있는가?
단도직입적으로 이번 경기가 첫 경기이기 때문에 아직 어떤 방향성을 알려주거나 가르침을 줄 수 있는 입장은 아닌 것 같다. 게다가 내가 활동할 때와 지금의 모터스포츠는 정말 많은 차이가 있어 내 스스로도 조금 더 경험이 쌓여야 팀원들에게 더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과거에는 전륜 구동 기반의 레이스카를 가지고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나 태백에서의 레이스를 하는 게 전부였는데 이제는 더 강력한 토크를 자랑하는 후륜 구동 방식과 더욱 어렵고 수준 높은 서킷 등을 달리는 그 자체는 정말 나나 팀원들이나 모두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 생각한다.
Q. 이번 경기를 통해 스스로에게 부족하다고 느끼는 부분이 있는가?
앞서 말한 것처럼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에서 출전하게 된 것이라 스스로가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다.
2018년 현재 유용한 드라이빙에 대한 데이터나 관련 자료를 제대로 확보하지 못했던 것도 있으며 가장 가까운 것으로는 체중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에서 경기에 나섰다는 점이 크게 느껴진다. 올 시즌 지속적인 감량과 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Q. 팀의 목표와 개인의 목표가 궁금하다.
올 시즌은 말 그대로 배우는 시즌이 되어야 한다. 팀원들은 레이스카에 대한, 서킷에 대한 데이터를 더욱 많이, 그리고 그 정보의 질적인 수준도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수집되어야 한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더욱 발전된 2019 시즌의 활동을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제일 중요한 것은 드라이버가 팀원들에게 얼마나 많은 주행 데이터를 만들어 줄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이며, 또 과거와는 달라진 팀 운영 방식이나 대회 방식에 빨리 적응하여 주어진 시간 내에서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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