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결혼 출산 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을 대상으로 하루 4시간 또는 6시간을 선택해 근무할 수 있는 ‘시간선택제’ 특별 채용에 나선다.
19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시간선택제로 입사하는 직원들은 영업 전문 인재로 전국 LG유플러스 직영점의 플로어매니저로 근무하게 된다. 플로어매니저는 통신 서비스 상담과 판매, 고객 응대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입사 지원은 경력이 단절된 여성만 할 수 있다.
시간선택제로 입사하면 가사 활동 시간을 고려해 9가지 중 원하는 출퇴근 시간을 선택할 수 있다. 4시간 근무는 ▦오전 11시~오후 3시반 ▦오후 12시~4시반 ▦오후 1시~5시반 ▦오후 2시~6시반 중에서 고를 수 있고, 6시간 근무는 ▦오전 10시~오후 4시반 ▦오전 11시~오후 5시반 ▦오후 12시~6시반 ▦오후 1시~7시반 ▦오후 2시~8시반 중에서 선택하면 된다.
앞서 시간선택제 영업전문인재로 3월에 입사한 천세나 플로어매니저는 “원하는 시간에 일하면서 커리어를 쌓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일을 하면서 가사일과 육아도 할 수 있다”며 “누구의 엄마, 누구의 아내가 아니라 일을 하는 나 자신에 대한 뿌듯한 마음도 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먼저 시간선택제로 입사해 근무 중인 여성 인재들의 높은 만족도와 업무 성과를 확인해 이번 채용을 추가로 기획했다. 향후에도 경력단절 여성에 대한 채용 기회를 지속 확대해 일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있는 여성 인재의 재취업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정철 LG유플러스 인사지원담당은 “그 동안 다시 일하고 싶어도 고정된 근무 시간으로 이를 포기했던 여성들에게 시간선택제 영업전문인재 채용은 진정 필요했던 기회”라며 “이번 채용을 통해 많은 여성 인재들이 일과 가사를 병행하는 슈퍼맘의 꿈을 실현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채용은 6월 30일까지 서류접수를 진행하고, 7월 동안 현장실습, 면접, 건강 검진 등의 절차를 진행한다. 채용 관련 자세한 사항은 LG유플러스 채용 사이트(recruit.lguplus.com)의 ‘18년 경력단절여성 대상 시간선택제(일 4,6시간) 영업전문인재 채용’ 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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