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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장ㆍ충남지사 시ㆍ도정 인수작업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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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장ㆍ충남지사 시ㆍ도정 인수작업 착수

입력
2018.06.19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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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시정운영 핵심은 공정성과 투명성”

양승조 “도민 삶의 질 향상이 도정의 핵심”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이 19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진행된 시장직 인수위에 대한 대전시 실ㆍ국 업무보고에 앞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민선7기 대전시장직 인수위 제공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이 19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진행된 시장직 인수위에 대한 대전시 실ㆍ국 업무보고에 앞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민선7기 대전시장직 인수위 제공

대전시와 충남도의 새 수장으로 입성하는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과 양승조 충남지사 당선인이 19일 각각 시정과 도정 인수절차에 들어갔다.

전날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국회의원을 위원장으로 6개분과 18명으로 구성된 민선7기 대전시장직 인수위는 이날부터 기획조정실을 시작으로 3일 동안 13개 실ㆍ국의 보고를 받는다.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은 중구 선화동 옛 충남도청사에 진행된 인수위 전체회의에서 “시민과의 약속이 충분히 성숙되지 않은 상태”라며 “꼼꼼히 살펴서 실현 가능한 공약으로 다듬어 달라”고 당부했다.

전체회의에 이어 기자들과 만난 허 당선인은 “시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공정성과 투명성”이라며 “인사와 정책 등 모든 부문에서 여기에 주안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그는 “새롭게 출범하는 민선 7기는 믿고 신뢰할 수 있도록 치밀하면서도 계획성있게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늘어져 있는 주요 현안들이 빠른 시일내에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사와 관련해서 그는 “일하는 공직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열심히 일하면 기회가 공유될 수 있도록 인사 등에서 기회균등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허 당선인측은 인수위와 별도로 가칭 ‘새로운 대전위원회’라는 100인 규모의 자문위원회를 구성, 민선 7기 비전수립과 공약이행방안 도출ㆍ검토 등을 한 뒤 시장 취임 이후에는 시정자문을 맡도록 할 계획이다.

양승조 충남지사 당선인이 19일 내포 충남도청사에서 지사직 인수위 출범과 도정운영 방향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충남지사직 인수위 제공
양승조 충남지사 당선인이 19일 내포 충남도청사에서 지사직 인수위 출범과 도정운영 방향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충남지사직 인수위 제공

양승조 충남도지사 당선인도 이날 51명으로 구성된 인수위원회 ‘더 행복한 충남 준비위원회’를 출범하고 도정인수 절차에 들어갔다. 인수위는 지역 민주화운동 원로인 이명남 당진교회 목사를 명예위원장으로,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국회의원이 위원장, 지진호 건양대부총장과 김영만 치과협회중앙회 부회장이 위촉됐다. 기획보정경제산업, 복지안전, 문화환경, 국토해양농업 등 5개 분과와 저출산대책특별위 등 1개 특위로 구성됐으며, 분과별 인수위원 45명은 이달 말까지 활동한다.

양 당선인은 “인수위는 민선 7기 4년간 도정철학을 담보하고 선거과정에서 제시된 정책을 도민의 삶에 녹여낼 것”이라며 “보다 꼼꼼하고 면밀한 검토를 거쳐 실천력을 담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민선 7기 도정의 핵심은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이라며 “낙오자가 없는 충남을 만들도록 도민만 바라보고 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가진 기자회견에서 양 당선인은 도의회가 폐지시킨 충남인권조례 부활과 관련 “이 사안을 대법원에 제소한 만큼 일단 판결을 지켜봐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피력했다. 또 전임 안희정 지사의 핵심정책이었던 3농혁신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그 취지는 살려야 될 것 같다”고 밝혀 폐기보다는 문제점을 수정, 보완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음을 내비쳤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이준호 기자 joo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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