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초당림 숲속 힐링체험
29일부터 이틀간
전남 강진군은 오는 29일부터 이틀간 국내 최대 인공조림지인 초당림에서 숲속 힐링체험 행사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초당림은 백제약품 창업자 초당 김기운 회장이 1968년부터 편백, 테다, 백합 등 경제수림 위주로 조림을 시작해 현재와 같은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사유림인 초당림은 평상시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돼 ‘비밀의 정원으로’으로 알려졌으나 지난해부터 1년에 단 2일간 공개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29일 오후 2시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숲 해설가와 함께 걷는 숲속 여행, 별이 보이는 숲, 누워서 보는 숲속 하늘 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 초당림 내 데크길을 걸으며 자연을 느낄 수 있는 행사와 나무인형 만들기, 압화 체험, 스트레스를 날리자 등 숲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도 준비했다.
초당림은 편백나무와 백합나무 숲 단지를 가로지르는 2.5㎞ 데크길에서 산새소리와 물줄기소리까지 들을 수 있어 눈과 귀를 모두 즐겁게 하는 특별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특히 행사장에서는 칠량면 주민들이 직접 생산하는 감자, 옥수수, 화훼, 파프리카, 표고버섯 등 농ㆍ특산품을 이용한 다양한 먹거리도 선보인다.
강진군 김영기 해양산림과장은 “초당림에서 다양한 체험을 하면서 숲의 중요성과 가치를 깨닫고 자신을 돌아 볼 좋은 기회를 갖길 바란다”며 “이번 행사를 지역 농수특산품 판매 등과 연계해 지역민 소득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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