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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카 찍다 걸리면 절대 가만두지 않아”…청와대 트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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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카 찍다 걸리면 절대 가만두지 않아”…청와대 트윗

입력
2018.06.19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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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트위터 캡처
청와대 트위터 캡처

청와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최근 ‘몰래카메라’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의 각오를 소개한 글이 올라왔다.

19일 청와대 공식 트위터에는 전날 김 장관 페이스북에 올려진 몰래카메라 범죄 관련 글 일부가 담긴 트윗이 올라왔다. 트윗에는 “앞으로 몰카를 찍다 걸리면 절대 가만두지 않겠습니다. 장관으로서의 직권을 걸고 맹세합니다. 절대 일회성 아닙니다. 보여주기식 행정도 아닙니다. 법도 고치겠습니다. 우리 사회의 품위를 지키겠습니다”라는 김 장관의 글이 담겨있다.

김 장관은 홍대 누드모델 몰래카메라 사건 이후 여성들 사이에서 몰래카메라 범죄 처벌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자 지난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화장실 불법촬영 범죄 근절 특별대책을 발표했다. 김 장관은 이날 몰래카메라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대국민 메시지에는 몰래카메라 탐지기 구입 등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에 50억 원의 특별 교부세를 지원하고 관련 법을 보완해 몰래 카메라 범죄를 근절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장관은 같은 날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이철성 경찰청장과 함께 서울 동국대를 방문해 화장실 불법 촬영 카메라 현장 점검에도 나섰다. 이어 18일에는 페이스북에 몰래카메라 범죄에 대한 장문의 글을 남겼다. 김 장관은 “왜 이렇게 비열하고 무도한 짓을 하는지 정말 나쁘다”며 “인간의 존엄성을 파괴하는 잔악하고 비열한 짓을 더 이상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적었다. 김 장관은 “행안부 장관으로서 약속드린다. 몰카 반드시 뿌리 뽑겠다”고 덧붙였다.

김부겸(앞줄 왼쪽) 행정안전부 장관과 정현백(앞줄 오른쪽) 여성가족부 장관이 15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에서 화장실 불법촬영 근절 거리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김부겸(앞줄 왼쪽) 행정안전부 장관과 정현백(앞줄 오른쪽) 여성가족부 장관이 15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에서 화장실 불법촬영 근절 거리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이순지 기자 seria112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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