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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전망대 화해의 공간으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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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전망대 화해의 공간으로 탈바꿈

입력
2018.06.19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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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까지 신개념 관광지 조성 한민족 화합ㆍ생태관광 테마로
동해안 최북단 강원 고성군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북녘 땅의 모습. 고성군 제공
동해안 최북단 강원 고성군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북녘 땅의 모습. 고성군 제공

대표적인 안보관광지인 고성 통일전망대 일대가 남북 화해의 공간으로 거듭난다.

강원도는 고성군 현내면 명호리에 위치한 통일전망대 일원 19만419㎡에 평화관광지구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이뤄지는 이 사업에는 모두 270억원이 들어간다. “남과 북의 단절을 상징하던 공간인 동해안 최북단 통일전망대를 소통과 교류의 관문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게 강원도의 구상이다.

강원도는 한민족 화합지구와 비무장지대(DMZ) 생태지구, 동해안 경관지구로 나눠 사업을 추진한다.

한민족화합지구에는 전망타워와 평화의 정원을 만들고, DMZ생태지구에는 탐방데크와 스릴을 만끽할 수 있는 놀이시설을 조성할 방침이다. 동해안 경관지구에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둘러볼 수 있는 모노레일과 평화의 길, 망향루를 설치한다.

윤성보 강원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고성 통일전망대 관광지는 강릉~제진 동해북부선 철도와 속초~고성 고속도로 등 교통인프라가 개선되면 새로운 관광거점이 될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관광지 승인을 받을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강원 고성군 현내면 명호리에 위치한 통일전망대를 찾은 관광객들이 망원경으로 북녘 땅을 바라보고 있다. 고성군 제공
강원 고성군 현내면 명호리에 위치한 통일전망대를 찾은 관광객들이 망원경으로 북녘 땅을 바라보고 있다. 고성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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