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영화 '유전'이 누적 관객수 15만 명을 돌파했다. 재관람까지 속출하고 있어 장기 흥행에 청신호를 켰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유전'은 누적 관객수 15만 1191명을 기록했다.
'유전'의 제작사인 A24의 작품들 중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한 데 이어 최고 흥행 성적까지 기대하게 만든다.
특히 '유전'은 로튼 토마토 신선도 100%의 완성도를 선보여 국내 언론과 평단을 사로잡아 눈길을 끈다.
이동진 영화평론가는 "공포영화 장르 말고도 기본적으로 잘 만든 영화"라며 "장르 팬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고전적이면서 우월한 영화"라고 평했다.
또한 허지웅 평론가는 "'유전'은 놀랍도록 빼어난 오컬트 영화, 새삼 전율하게 되는 영화 속 상징들을 찾아보고 탐구하며 결말을 다른 방식으로 재구성 해보는 건 흡사 '곡성'을 보는 일처럼 즐거운 작업이 될 것"이라고 호평했다.
'유전'은 할머니가 시작한 저주로 헤어날 수 없는 공포에 지배당한 한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관객들은 깊은 여운을 토로하는 것은 물론, 영화에 대한 해석을 위해 재관람을 하고 있는 추세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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