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미수습자 5명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재개된다.
해양수산부는 19일 세월호 선체를 추가로 수색하기 위해 국방부 유해발굴단, 해경,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합동현장수습본부를 꾸린다고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수색팀은 20일 본부가 구성되면 22일부터 바로 세워진 세월호 내부로 들어갈 수 있는 진입로를 확보하게 된다. 이어 25일부터 8월 말까지 약 두 달간 미수습자 유해를 수색한다. 수색은 지난해 4~11월 선체를 수색했던 선체정리업체 코리아쌀베지가 맡는다.
수색팀은 선체가 누운 상태에서는 접근이 어려웠던 곳을 집중적으로 살필 계획이다. 참사 당시 해저면과 충돌해 표면이 심하게 찌그러진 선체 좌측 객실 구역(3~5층)과, 보조기관실 등 기관 구역(지하 1층)을 중심으로 작업을 진행한다.
아직 유해가 발견되지 않은 미수습자는 단원고 남현철ㆍ박영인 학생과 양승진 교사, 일반인 승객 권재근ㆍ혁규 부자 등 5명이다. 세종=이현주 기자 mem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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