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아라와 김명수가 한층 더 가까워졌다.
18일 방송된 JTBC '미스 함무라비'에서는 박차오름(고아라)과 임바른(김명수)이 서로를 소중히 여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명문대를 졸업하고 대기업에 다녔지만 결국 자살기도를 한 사원의 재판을 맡은 임바른은 자신의 상황에 이입하며 힘들어했다.
이에 박차오름은 "사건에 너무 몰입하는 거 아니냐. 사건과 거리를 유지하라고 하지 않았냐"며 임바른을 걱정했다.
박차오름은 또 임바른이 선물한 향수를 뿌렸다. 박차오름의 향수 향을 맡은 이도연(이엘리야) 사무관은 "향수 뿌렸냐. 웬일이냐"라는 반응을 보였다.
임바른도 박차오름의 향수 향을 맡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임바른은 박차오름의 어머니를 뵙게 됐다.
양육권 분쟁 소송을 본 박차오름은 "그래도 아이들이 부럽다. 사랑해주는 사람이 많지 않냐"라는 반응을 보이며 눈물을 보였다.
박차오름은 임바른에게 "우리 엄마는 날 잊으려 한다"고 말했고, 이때 어머니가 입원해있는 병원에서 전화가 왔다.
임바른은 "같이 감당하면 안 되냐"며 어머니의 병원에 함께 갔다.
그리고 이날 임바른은 박차오름 어머니 병실에 있는 기타를 발견해 연주를 했고, 이에 어머니는 매우 좋아하는 모습을 보였다.
임바른은 기타 연주를 하며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딸, 얼마나 많이 쳐다봤을까. 의사가 뭐라 하든 그 기억은 어딘가에 그대로 영원히 남을 거다. 절대 잊혀지지 않는다"라며 마음속으로 박차오름을 위로했다.
강이향 기자 2hy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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