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부산시장 당선인은 18일 민선 7기를 함께 이끌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유재수(54) 더불어민주당 정무위원회 수석전문위원, 정무특보에 박상준(60) 전 한국일보 부산취재본부장을 내정했다.
오 당선인은 18일 오후 부산진구 양정동 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에 마련된 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의 최우선 당면문제인 경제와 일자리 분야를 책임질 경제부시장에 경제ㆍ금융 전문가인 유 위원을 내정했다”며 “또 박 내정자는 지역 언론계에 신망이 두텁고 오랜 기간 불통 시정을 해소하는 데 적임자라 판단해 선정했다”고 인선배경을 설명했다.
유 내정자는 강원도 춘천고, 연세대 경제학과를 나온 뒤 행정고시 35회에 합격해 재무부 재무정책국,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 금융위원회 산업금융과장,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 더불어민주당 정무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을 지냈다.
유 내정자는 “오 당선인께서 청년이 찾아오는 부산, 중소기업ㆍ자영업자ㆍ금융공기업의 업그레이드, 부산의 미래 먹기리 기반 조성 등 3가지를 부탁했는데 최선을 다해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박 내정자는 부경고(옛 경남상고)와 부산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일보 부산취재본부장을 거쳐 팬스타테크솔루션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박 내정자는 “당선인께서 고심하시는 시정철학과 시민과 함께 하는 시정, 시민행복시대를 조금이라도 더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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