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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자친구 집에서 흉기 휘둘러…아버지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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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자친구 집에서 흉기 휘둘러…아버지 사망

입력
2018.06.18 13:17
수정
2018.06.18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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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헤어진 여자친구 집에 찾아가 가족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1명을 숨지게 하고 3명을 다치게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18일 살인 등의 혐의로 A(20)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7시쯤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전 여자친구 B(20)씨에 찾아가 미리 준비한 흉기로 B씨의 아버지 C(53)씨의 목 등을 찔렀다.

흉기에 맞은 C씨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B씨와 B씨와 어머니, 남동생도 다쳤으나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직후 도주한 A씨는 1시간여 만에 기장경찰서에서 자수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와의 문제로 화가 나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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