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지식 토대로 다양한 아이디어, 시책 발굴 성과 거둬
경북도청 소속 공무원 중 박사학위를 가진 100여명으로 구성된 ‘경북도청 미래포럼’이 18일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그 동안의 연구성과를 발표했다.
2010년 김관용 도지사 제안으로 결성됐으며, 정책기획과 농생명, 수의축산, 보건환경, 과학기술 등 5개 분과 전공지식을 기초로 다양한 도정시책을 발굴했다.
발표회는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 이공래 교수의 ‘4차 산업혁명과 혁신생태계 변화’라는 주제의 기조강연에 이어 조은기 전 국립농업과학원장이 ‘농촌진흥 R&D의 현재와 소비자를 위한 미래 연구방향’에 대해 주제발표를 했다.
손삼호 경북도 관광진흥과 사무관은 봉화 분천산타마을, 송정한 보건환경연구원 연구사는 미세먼지 대응전략에 대해 연구성과를 발표하고 참석자들과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경북도청 미래포럼 회원들의 8년간 분야별 성과 과제를 집대성한 ‘연구성과 100선’을 선보였다.
연구성과로는 고품질 벼인 ‘다솜쌀’의 품종 보호출원으로 고품질 쌀을 브랜드화한 것과 사과 껍질에서 추출한 우르솔릭산으로 화장품 생산, 동해안 유용 가자미류 양식 신품종 개발, 버섯파리 유인 포획기 개발, 도내 AI 및 구제역 사전 예방, 천연 제올라이트를 활용한 실내 공기 질 개선연구 등을 담았다.
회원 중 농업기술원 조우식 박사는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인 마르퀴즈 후즈 후 2018년판에 등재됐고, 유기농업연구소 이상석 박사는 국제학술지 JIPB에 발표한 연구논문 주저자로 게재되는 등 국제적으로 경북도의 위상을 높였다.
포럼 위원장인 농업기술원 김세종 연구개발국장은 “4차 산업과 농업 6차 혁명 시대를 맞아 경북의 100년 미래를 위한 직접적인 실험과 연구로 도민에 도움되는 정책과 기술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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