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ㆍ달러 환율이 7개월 만에 달러당 1,100원 선을 돌파했다.
18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원ㆍ달러 환율은 전거래일(15일) 종가 대비 3.3원 상승(원화 약세)한 1,101.0원으로 개장했다. 원ㆍ달러 환율이 장중 1,100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해 11월20일(최고가 1,101.4원) 이후 처음이다. 미국의 대중 관세 부과 단행에 따른 무역전쟁 고조 우려가 달러 강세 및 위험자산(원화) 회피 심리 강화를 촉발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원ㆍ달러 환율은 종가 기준으로 이달 11일(1,075.2원)을 저점으로 4거래일 연속 오르며 지난 15일(1,097.7원) 1,100선에 근접했다. 미국 금리 인상 가속화 신호에 북미정상회담 이후 외국인 증시자금 이탈이 맞물린 결과였다.
이훈성 기자 hs0213@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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