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국적 크루즈선사인 팬스타그룹(회장 김현겸)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개막에 맞춰 한국과 일본을 오가는 크루즈 선상에서 한-일 공동 응원전을 펼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팬스타그룹은 팬스타드림호(2만 1,688톤)를 통해 부산~일본 오사카 간을 주 3회 왕복 운항하고 있으며, 토요일엔 ‘부산항 원나잇크루즈’(매월 셋째 주는 ‘현해탄 원나잇크루즈’)를 운영하고 있다.
승객들은 한국 대표팀의 경우 이날 오후 9시 한국-스웨덴전, 24일 자정 한국-멕시코전, 27일 오후 11시 한국-독일전, 한국 대표팀보다 하루 늦게 경기를 치르는 H조 일본은 조별 예선 전 경기를 팬스타드림호 선내 레스토랑 대형 전광판을 통해 관람하면서 열띤 한-일 공동 응원전을 펼칠 전망이다.
팬스타크루즈 관계자는 “경기 당일 팬스타드림호에 승선하는 한-일 양국 고객들이 공동 응원을 통해 함께 즐기며 친밀해지기를 기대한다”며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도쿄 신주쿠의 오쿠보 식당 마당에서 펼쳐진 한-일 공동 응원전 열기를 재현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팬스타크루즈는 한-일 공동 응원 열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붉은색 상의를 착용한 한국 승객과 푸른색 상의를 착용한 일본 승객에게 무료로 음료를 제공하고, 가장 열정적으로 응원을 펼친 승객을 선정해 무료 객실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한국과 일본 축구 대표팀이 월드컵 경기에서 득점하면 해당 항차 선내 서비스(객실 업그레이드, 카페 스시바 노래방 이용료 등)를 최대 30%까지 할인해 주는 등 다양한 월드컵 한-일 공동 응원 이벤트를 마련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국과 일본의 러시아 월드컵 16강 진출을 기원하기 위해 한-일 공동 응원전이 펼쳐지는 항차 예약 시 선착순 16명에 한해 팬스타 오사카크루즈를 특가 16만원(왕복 운임, TAX 포함)에 제공한다. 자세한 행사 안내는 팬스타크루즈 홈페이지(www.panstarcruise.com)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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