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부터 이틀 간 우리 군의 상반기 정례 독도방어훈련이 독도 인근 해역에서 실시된다. 독도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일본의 반발이 예상된다.
해군은 전날 "18일부터 이틀 간 1함대 전대급 기동훈련과 연계해 독도와 인근해역에서 합동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훈련은 정례적으로 실시되어 왔으며 지난번과 유사한 규모로 해군·해병대, 해경 등이 참가하며 참가 전력은 함정 6척과 항공기 7대"라고 설명했다.
우리 군은 1986년부터 매년 두 차례 독도방어 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왔으며 적이 독도를 불법적으로 상륙하는 다각적인 시도를 가상해 이를 차단하는 전술을 연마해 왔다.
가장 최근 훈련은 지난해 12월28일부터 이틀 간 실시된 훈련이다.
당시 훈련에는 공군 주력전투기 F-15K 2대로 전투초계임무를 수행했다. 해병대는 UH-60 헬기로 1개 분대가 신속히 독도에 전개하는 훈련을 벌였다. 또 광개토대왕함(DDH-1, 3200t급) 등 함정 5척과 F-15K, P-3 해군 해상초계기, UH-60 해상기동헬기, 링스 헬기 등 항공기 전력이 참가했다.
해군이 '지난번과 유사한 규모'라고 전한 것에 비춰볼 때 이번 훈련에도 구축함인 양만춘함(DDH973·3200t급) 등 함정 6척과 해군 P-3 해상초계기, 링스 헬기, UH-60 해상기동헬기와 공군 F-15K 등 항공기 전력 7대가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는 이 훈련이 실시될 때마다 독도가 1905년 '다케시마'(竹島)란 이름으로 시마네(島根)현에 편입 고시된 자국 행정구역이라며 외교경로 등을 통해 한국 측에 항의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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