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청은 여자 쇼트트랙 심석희(한국체대) 선수를 폭행한 혐의(상해)로 조재범 전 국가대표팀 코치를 18일 오전 10시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조 전 코치는 평창 동계올림픽 준비가 한창이던 지난 1월 16일 심 선수를 수십 차례 때려 전치 3주 상처를 입힌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그의 혐의는 심 선수가 충북 진천 선수촌을 무단으로 이탈하면서 외부에 알려졌다. 조 전 코치는 이번 사건 이전에도 2차례 더 심 선수를 폭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논란이 일자 빙상연맹은 조 전 코치를 영구 제명했다. 또 대한체육회는 빙상연맹을 감사하면서 경찰청에 조 전 코치를 수사 의뢰했고, 경찰청은 심 선수와 조 전 코치 거주지를 고려해 경기남부청에 사건을 맡겼다.
심 선수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계주 금메달, 1500m 은메달, 1000m 동메달을 따낸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스타다.
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