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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그바 결승골 프랑스, 호주 꺾고 첫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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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그바 결승골 프랑스, 호주 꺾고 첫 승리

입력
2018.06.16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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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폴 포그바(가운데)가 16일 호주와의 러시아월드컵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후반 36분 결승 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 카잔=AP 연합뉴스
프랑스의 폴 포그바(가운데)가 16일 호주와의 러시아월드컵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후반 36분 결승 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 카잔=AP 연합뉴스

20년 만에 월드컵 우승에 도전하는 프랑스가 호주를 꺾고 첫 승을 올렸다.

프랑스는 16일 러시아 카잔의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축구대회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후반 36분에 나온 폴 포그바의 행운의 결승 골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프랑스는 승점 3점을 챙기며 순조로운 출발을 한 반면 호주는 프랑스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냈지만 아쉽게 패했다.

포그바는 답답한 흐름을 이어가던 후반 36분 중원에서부터 직접 볼을 치고 나가 골문으로 쇄도한 뒤 올리비에 지루의 패스를 되받아 골문을 향해 슛을 날렸다. 공은 호주 수비수 애지즈 베이이치의 몸을 맞고 공중에서 꺾였고, 호주 골포스트 위쪽을 맞고 골문 안쪽에 떨어졌다. 

프랑스는 이날 킬리안 음바페를 중심으로 앙투안 그리에즈만, 우스만 뎀벨레 삼각 편대를 앞세운 프랑스는 4-3-3 전술로 나섰다. 호주는 4-2-3-1 포메이션을 4-4-2로 전환해 수비벽을 견고히 쌓는 변형 전술로 맞섰다.

프랑스는 전반 초반 파상 공세를 벌였다. 주심의 시작 휘슬과 함께 호주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음바페가 2분 만에 오른발로 골대 오른쪽을 겨냥해 첫 유효 슈팅을 때린 걸 시작으로 전반 5분엔 그리에즈만의 강력한 슈팅이 나왔고 2분 후 다시 음바페의 간접 프리킥을 받은 그리에즈만이 헤딩으로 골문을 노렸다. 그러나 호주 골키퍼 매슈 라이언의 선방에 번번이 막혔다.

프랑스의 공격을 버텨 낸 호주는 반격에 나서 전반 11분 프랑스의 반칙으로 얻어낸 첫 프리킥 찬스를 잡았고, 7분 후엔 에런 모이가 찬 프리킥이 매수 레키의 머리를 맞고 굴절돼 프랑스 골문으로 흐른 사이 트렌트 세인즈버리가 쇄도했으나 프랑스 수문장 위고 로리스의 선방에 선제골 기회를 놓쳤다.

치열한 공방은 후반 13분 프랑스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깨졌다. 포그바가 중원에서부터 빠르게 치고 올라와 문전으로 쇄도하던 그리에즈만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배달했다. 그리에즈만은 페널티박스 안에서 리즈던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지만, 주심은 휘슬을 불지 않았다. 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은 곧바로 비디오판독을 요청했고, 심판은 재생화면을 지켜본 뒤 곧바로 판정을 번복해 프랑스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태클하던 리즈던의 오른발에 쇄도하던 그리에즈만의 왼발이 걸려 넘어졌다는 판단이었다. 그리에즈만은 왼발로 강하게 호주의 골망 오른쪽을 갈랐다. 그러나 불과 4분 후 호주도 페널티킥으로 응수했다. 톰 로기치의 프리킥을 문전에서 수비하던 프랑스 사뮈엘 움티티가 손으로 건드렸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밀레 예디낵이 침착하게 차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빠른 속도로 무장한 프랑스의 창에 호주의 수비진이 한 번에 무너졌다. 첫 골을 끌어낸 포그바가 다시 중원에서부터 무서운 속도로 골문으로 치고 간 뒤 결승 골을 터뜨려 프랑스를 구했다. 박진만기자 bpb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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