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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리뷰] 헝가리에 울려 퍼진 ‘비긴어게인2’ 첫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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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리뷰] 헝가리에 울려 퍼진 ‘비긴어게인2’ 첫 공연

입력
2018.06.15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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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긴어게인2’ 멤버들이 헝가리에서 새로운 음악 여정을 시작했다. JTBC 방송 캡처
’비긴어게인2’ 멤버들이 헝가리에서 새로운 음악 여정을 시작했다. JTBC 방송 캡처

‘비긴어게인2’ 멤버들이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새로운 음악 여정을 시작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JTBC ‘비긴어게인2’에서 박정현, 하림, 헨리, 수현 등 멤버들은 포르투갈에서의 음악 여정을 마무리 짓고 헝가리 부다페스트로 향했다.

부다페스트에서의 첫날 밤, 멤버들은 첫 공연을 사람들에게 들려주게 됐다. 한 라이브 바를 찾아가 공연을 감상하던 중 현지 밴드의 요청으로 라이브 무대에 선 것이다.

멤버들은 박정현의 ‘달아요’, 김현식의 ‘내 사랑 내 곁에’ 등을 불렀다. 박정현은 제작진과의인터뷰에서 “첫 곡이 끝나니까 웃음이 나왔다. 멤버들은 내가 웃는 걸 보고 안심했다고 하더라”면서 미소 지었다.

공연 초반 한국어에 어색해하던 헝가리 사람들은 점점 공연에 빠져들었다. 시간이 흐를수록 객석이 꽉 찼고 박수 소리도 더욱 커졌다.

박정현은 “부다페스트는 화려한 창법을 좋아하는 것 같더라. ‘더 많이 올라가’라는 분위기였다. 전 그런 게 재미있다”며 “관객들의 온도를 재면서 이 사람들의 취향이 뭔지 알고 맞춰 부르는 것이 참 재미있고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림은 “이제 서로를 좀 쳐다보게 됐다”고 말했고, 수현은 “가장 우리끼리 했던 무대였던 것 같다. 우리 분위기가 되게 예뻤다. 그 분위기를 예쁘게 봐주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헨리는 이날 방송에서 첫 버스킹을 성공적으로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그는 부다페스트 첫 공연을 마지막으로 멤버들과 헤어져야 하기에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비긴어게인2’는 음악적으로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진 두 팀이 다른 장소, 다른 환경, 다른 색깔로 그들을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해외를 여행하며 버스킹에 도전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이지현 기자 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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