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회담을 가졌다. 러시아 월드컵 개막식 참석차 러시아를 방문한 김 상임위원장은 이날 푸틴 대통령을 만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회담에서 "12일 이루어진 북한 지도자 김정은 동지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회담 결과를 환영하며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김 상임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당신에게 김정은 위원장의 진심 어린 인사를 전합니다"라고 말한 뒤 큰 봉투에 담긴 친서를 건넸고, 이에 푸틴 대통령은 "북한 지도자 김정은 동지에게 러시아를 방문해달라는 우리의 초청을 전달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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