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14일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일본 방위장관과의 전화 통화에서 주한미군 축소를 검토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일본 NHK는 이날 오노데라 방위 장관은 매티스 장관에게 “주한 미군은 동아시아 지역의 안보에 중요하다”며 현재 규모를 유지할 것을 요구했고, 이에 매티스 장관은 “축소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1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 이후 기자회견에서 주한미군 철수 가능성을 언급한 것을 염두에 두고 나온 발언들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한미군 감축 문제에 대해 “지금 논의에서 빠져있다”면서도 “그들을 돌아오게 하고 싶고, 어느 시점에 그렇게 하기를 원한다”고 말한 바 있다.
앞서 미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주변 참모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비용 문제로 주한미군 감축 또는 철수 주장을 견지하고 있다며, 북미 정상회담 이후 주한미군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고 전망했었다.
채지선 기자 letmeknow@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