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장윤정씨 모친이 지인에게서 빌린 4억여원을 갚지 않아 구속됐다.
강원 원주경찰서는 14일 사기 혐의로 육모(62)씨를 구속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육씨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지인 A씨로부터 20차례 가량 모두 4억1,500만원을 빌렸으나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해 12월 육씨를 사기 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육씨의 주민등록 주소가 말소된 것을 확인한 뒤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지난 12일 경기도 양평에서 육씨를 붙잡았다. 육씨는 경찰 조사에서 “돈을 빌린 건 맞지만 사기는 아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육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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