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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선거 결과 자만ㆍ안일해지지 않도록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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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선거 결과 자만ㆍ안일해지지 않도록 경계”

입력
2018.06.14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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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여권 압승 결과에 입장문 “국정 전반 다 잘했다고 보내준 성원 아님 잘 알아”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전 청와대 세종실에서 국무회의를 시작하기에 앞서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만나는 장면의 생중계 화면을 지켜보고 있다. 고영권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전 청와대 세종실에서 국무회의를 시작하기에 앞서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만나는 장면의 생중계 화면을 지켜보고 있다. 고영권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6ㆍ13 지방선거에서 여권이 압승한 결과와 관련해 “선거 결과에 결코 자만하거나 안일해지지 않도록 각별히 경계하겠다”고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대독한 입장문에서 “국민들께서 정부에 큰 힘을 주셨다”며 “지방선거로서는 23년 만에 최고 투표율이라니 보내주신 지지가 한층 무겁게 와 닿는다”고 소회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국정 전반을 다 잘했다고 평가하고 보내준 성원이 아님을 잘 알고 있다”며 “모자라고 아쉬운 부분이 많을 텐데 믿음을 보내셔서 더 고맙고 미안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마음을 새롭게 가다듬겠다.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지켜야 할 약속들과 풀어가야 할 과제들이 머릿속에 가득하다. 쉽지만은 않은 일”이라며 “그러나 국정의 중심에 늘 국민을 놓고 생각하겠다. 국민만 바라보며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지용 기자cdragon2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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