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ㆍ13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김종식 목포시장 당선자는 민선 최초 2개 지역 기초단체장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평화당 박홍률 현 시장과 개포 11시가 넘도록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 끝에 대역전극을 연출한 김 당선자는 민선 3ㆍ4ㆍ5기 완도군정을 이끈 3선 완도군수 출신이다. 목포에서 중ㆍ고교를 다녔고 행정고시에 합격해 목포부시장을 지내는 등 한번도 목포를 잊어 본적이 없다는 그는 “그동안 자신이 혜택 받았던 목포가 전남 일등 도시였는데 추락하고 있고 마음의 빚을 갚고자 출마를 결심했으며, 목포시민이 그 뜻을 받아줬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김 당선자는 “이번 목포선거 결과는 한국지방자치 새로운 이정표와 함께 새로운 시도가 될 것”이라며“목포시민들이 민주당과 저에게 보내준 압도적인 지지는 문재인정부의 지방분권 완성에도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목포 관광객 1,000만 시대’를 조성하겠다”며“수산식품종합타운 조성 예산 2,000억원을 활용해 목포발전의 초석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자신을 세일즈행정의 창시자로 칭한 김 당선자는 군수 초임시절, 완도 청산도 슬로시티를 만들어 전남에서 최초로 관광객 500만 시대를 열었고 완도전복 브랜드화, 세계최초 국제해조류박람회 개최 등 지역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성공사례를 만들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그는 또 완도군수 내리 3선 동안 전복 다양한 브랜드화 등 완도의 미래 먹거리를 만드는데 공헌했고, 관광을 통한 주민소득에 앞장섰다.
김 당선자는 “한반도 경제공동체 신경제지도에 맞춰 영암 등 5개 지자체와 서남권 경제통합을 주장한 선거공약이 현 정부와 절묘하게 맞고 있다”며“판문점 선언이 아닌‘목포선언’을 통해 목포를 살리겠다”고 약속했다.
목포=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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