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 번 군민의 신임을 얻은 만큼 군위의 200년 대계를 위한 선정을 펼치겠습니다.”
김영만(66ㆍ자유한국당) 현 군수가 민선 7기 군위군수로 당선됐다. 99.85% 개표가 진행된 14일 오전 24분 현재 전체 선거인 수 2만2,753명 중 8,770표, 득표율 48.21%로 득표율 37.24%의 무소속 장욱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을 확정 지었다.
김 당선인은 통합신공항 유치 문제로 지난해 6월 주민소환 위기에 직면하기도 했지만 결국 재선에 성공했다. 선거전이 시작되기 전까지만 해도 비관적인 여론이 많았지만, 특유의 뚝심으로 뒤집기에 성공했다. 개표가 시작되자 초반부터 우세가 확실시됐다. 김 당선인은 지지자들의 환호 속에 눈시울을 붉혔다. 선거 캠프 관계자는 “지난 한해 공항유치를 반대하는 측들과 많은 갈등을 겪었다”면서 “어려운 상황에서 거둔 승리라 더욱 값지다”고 말했다.
김 당선인은 “군위가 소멸 위기 지역을 벗어나는 길은 공항으로 경제를 살리는 길 뿐”이라면서 “공항 유치의 필요성을 군민들에게 보다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또 설득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북 군위 66세 ▦박인순(67)씨와 2남1녀 ▦대건고 ▦경북대농업개발대학원석사 ▦민선6기 군위군수
권성우기자 ksw161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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