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선거는 시민 여러분들의 승리이자, 왜곡된 정당정치에 대한 시민주권의 승리입니다.”
무소속 최기문(66)후보가 자유한국당 김수용 후보(49)를 제치고 당선됐다. 최 당선인은 “선거기간 내내 조직선거, 돈 선거의 유혹을 받았다” 면서 “돈 없이 조직 없이 어떻게 선거를 치르느냐는 주변의 말에 때로는 마음이 약해지기도 했지만 오로지 고향 발전을 위한 마지막 봉사라는 신념으로 이겨낸 결과라”고 말했다. 재임 기간 이러한 신념을 지켜나갈 것이고, 퇴임 후 에도 영천을 떠나지 않고 지역의 모범이 되는 어른으로 남는 시장이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 당선인은 ▦영천의 당면과제인 인구증가 ▦농업경쟁력 향상을 위한 농가소득보장 ▦기업하기 좋은 영천 ▦장사하기 좋은 영천 ▦신뢰받는 의료 및 복지 환경 ▦최적의 교육환경 ▦활력있는 문화 전원도시 ▦친환경 그린행정 ▦투명한 시정 ▦시정의 연속성 등 굵직한10대 공약을 내걸었다.
최 당선인은 “그동안 선거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받은 선거 후보자들을 비롯한 모든 시민들에게 위로와 함께 갈등 봉합을 최우선 과제로 풀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최기문 영천시장 당선인은 2016년 총선때 무소속으로 출마해 이만희 현 국회의원에게 졌으나 텃밭인 영천에서는 3,000표 이상 많은 표를 얻었다.
▦경북 영천(66) ▦이호성(65)씨와 사이에 1남1녀 ▦경북대사대부고 ▦동국대행정학박사 ▦경찰청장
김성웅기자 k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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